레진코믹스

영화 300으로도 유명한 그리스의 '핫 게이트' 테르모필레.

해당 전역에서 '럭키 마속' 레오니다스가 수행한 전투는 본군이 준비될때까지 적의 주력을 묶는 지연작전을 좁은 길목 지형에 의지해 성공적으로 수행한 예시 그자체임

자 그럼 좁은 길목의 상징과도 같은 테르모필레가 어떻게 생긴 곳이지 구글 지도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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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다.

매우 넓다.

백만대군도 무리없이 지날듯한 농토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물론 이것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안선 후퇴와 농경개발의 콜라보로 인한 결과이지만, 현재의 모습을 보고는 도저히 그때의 '길막 전투'를 떠올리기는 어렵다. 조사와 연구를 통해 당시의 해안선과 지형을 추정해야만 과거의 모습을 재구할 수 있는 것이다.

위치와 전투내용이 비교적 정확하게 전해진 테르모필레도 이러한데, 하물며 위치조차 정확히 특정되지 않는 가정에서의 전투의 if를 만약에 만약을 붙여가면서 상상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그것은 마치

"지형이 저따윈데 길목을 막는다고 평지에 진을 치고있으니 300명의 근육이 몰살당하는거 아니냐? 옆에 산꼭대기에 진을치고 번개같이 내려오며 공격했으면 페르시아는 그리스 땅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관대하씨는 피어싱 대신 창꼬치로 몸을 장식할 기회를 얻었을것"

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한줄요약

당대인들이 산에 오르지 말라고 입을 모아 말했으면 그 이유가 있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