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얼마전 직장에서 월급루팡하면서 글썼는데 생각보다 다들 궁금해하셔서 말씀드리면

22년간 르테는 안써봤고

예전에 k리그할때 관중수를 내장에딧으로 손본적 말고는 특별히 에디트한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엔 진짜 세이브-로딩도 안하고 경기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이고요...

암튼 제가 어느정도 중독이냐면

중딩때 2002월드컵+레알과 맨유의 챔스경기 하이라이트를 계기로 처음 cm01-02시리즈를 접하고 나서

고딩때 야자시간에 전술이랑 선수 영입명단 작성해가며 학창시절을 보냈고(원래 축구를 하는것도 보는것도 좋아했음)

대학와서 시간이 널널해져 맘껏 fm을 할수 있어 즐거워하며 자발적 아싸가 되었고.............

(방학땐 폐인처럼 fm만)

군대 휴가 나와서 친구나 여자친구를 보는 것보다 fm을 하고 싶어했고

대학졸업 후에 취직하고도 사무실 컴퓨터로 다음 cm동에서 정보 얻어가며

퇴근후에 fm했고

fm 맘껏 하고 싶어서 직업도 워라밸 보장되는 직업으로 얻었습니다..

연애때도 여자친구를 얼른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가서 fm할 생각에 많이 차여봤고....

아 결혼식때 신랑입장곡 챔스입장곡으로 했습니다ㅎㅎㅎㅎㅎㅎ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는 지금도 와이프가 아이 데리고 친정가면 미리 낮잠자고 밤새 fm합니다...

지금처럼 직장에서 펨코 축구게시판이랑 fm24 게시판 훑는건 기본이구요ㅋㅋㅋ

뭐 22년간 많은 선수가 등장하고 은퇴하는거 봤습니다.....

처음 중딩때 fm시작할때 있던 선수는 이제 거의 없고

제가 학창시절 야자하면서 영입명단에 적어놨던 반페르시,반봄멜의 아들이 프로선수로 나오는 걸 보니

많이 늙었구나 싶습니다...

Agahowa, piper, costanzo, chiotis, oscarsson, bambang, tsigalko, buxton, micheal duff

이 선수들을 아신다면 저랑 같은 연배이신겁니다.